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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전 (Hereditary, 2017) 후기

category 마이 스토리/영화 후기 2019. 1. 30. 22:24



주연 배우


줄거리

가족이기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이 그들을 덮쳤다!
‘애니’는 일주일 전 돌아가신 엄마의 유령이 집에 나타나는 것을 느낀다.
애니가 엄마와 닮았다며 접근한 수상한 이웃 ‘조안’을 통해 엄마의 비밀을 발견하고,
자신이 엄마와 똑같은 일을 저질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애니의 엄마로부터 시작돼
아들 ‘피터’와 딸 ‘찰리’에게까지 이어진 저주의 실체가 정체를 드러내는데…


후기

 중,후반부터 점점 조여오는 심리적 공포와 그 기괴함의 연출은 영화 초반부의 지루함을 싹 잊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연출은 오컬트와 정신병의 그 사이에서 마치 외나무 다리를 타는 느낌이였습니다. 허나 영화를 보기 전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아니던 그 초반부의 지루함은 많은 관람자들로 하여금 '이게 재밌고 무섭다고 ?..' 라고 생각할 여지를 만들게 될 듯 했고 또한 엔딩의 허무함과 난해함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가 된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공포 영화의 깜짝깜짝 관람자들을 놀래키는 영화는 아니며 처음부터 끝까지 어둡고 음산하고 또 불안한 분위기로 어느정도 무슨 상황이 일어날지 예측되는 공포물이 아닌 예측이 불가능한 신선한 공포 영화입니다. 공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재미를 보장받으실 수 있으니 꼭 관람하시길 추천드리며 영화 모든 배우들의 상황에 따른 심리적 연기력 또한 굉장하여 영화에 몰입할 수 있으실 겁니다.


 이 잘 짜여진 연출과 내용을 뒷받침해주는 연기자들의 연기력은 가히 엄청나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을 표현들도 아주 고급진 표현력으로 연기하는 연기자들의 농후함은 정말 실제로 일어난 일인 마냥 보는 관람자들로 하여금 철저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볼까 말까 재미는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관람하시길 추천드리는 영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