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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닐라 스카이 (Vanilla Sky, 2001) 후기

category 마이 스토리/영화 후기 2019. 1. 18. 18:01

주요 배우

 

 



줄거리

 남다른 매력과 탄탄한 재력으로 수많은 여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데이빗 에임즈(톰 크루즈). 그는 유력 출판사와 잡지사를 운영하는 와중에 줄리(카메론 디아즈)라는 여자를 만나지만 그녀는 단지 섹스 파트너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데이빗은 자신의 생일 파티에 온 친구 브라이언의 애인 소피아(페넬로페 크루즈)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그녀가 바로 자신이 꿈에 그리던 운명의 상대임을 직감하는 데이빗. 소피아 역시 그에게 이끌려 둘은 뜨거운 연인 사이가 된다. 하지만 데이빗에게 버림받은 줄리는 질투와 분노에 사로잡혀 이들을 미행하고, 마침내 데이빗과의 동반자살을 시도한다. 사고 이후 데이빗은 간신히 목숨을 건지지만 자기 얼굴이 알아볼 수 없게 망가진 것을 알고 괴로워한다.



후기 (스포일러 주의 !)

 주인공인 데이빗 에임즈는 사고로 인해 얼굴이 망가져 순수하고도 진정성 있게 자신을 사랑해주었고 또 자신 또한 처음으로 진심으로 사랑한 소피아를 잃어버린 상실감으로 인해 <LE> 라는 생명연장 전문 기업에 몸을 맡겨 신체기능이 정지하더라도 자각몽 속에서 삶을 영위하게 해주는 냉동인간 상태로 150년 동안을 계약하게 됩니다. 



 허나 위 내용은 영화 맨 끝부분에 반전으로 하여금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자각몽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150년이 지난 현실을 택할 것인지 결정하는 장면으로 연출됩니다.


 사고를 당하기 전 데이빗은 자신의 여자 다루는 기술인 긴 인내심을 가지며 소피아에게 작업을 거는데 목적인 성관계의 기회를 계속해서 뒤로 미루며 기회가 오길 기다립니다. 이런 작업 와중에 소피아의 집을 나서고 성관계 파트너였던 줄리가 자신을 또 다시 미행했고 바람을 쐬러 가자는 유혹에 넘어갑니다. 


 그런 행위는 소피아, 줄리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이였고 줄리는 자신을 성관계 대상으로만 취급한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 데이빗을 가질수만 있다면 같이 죽어도 상관 없다는 소유욕을 가지고 있었고 데이빗은 그렇게 드라이브 도중 줄리와 같이 사고를 당하며 줄리는 죽고 데이빗은 끔찍한 얼굴 흉터를 가지게 됩니다.


 이 영화는 결말 부분에 벤추라라는 LE 기업의 대표가 자각몽에 들어와 질문을 합니다.
벤추라 : "당신에게 행복은 무엇인가요?"
데이빗 : "진짜 인생을 살고 싶어. 이제 깨어나고 싶어."
벤추라 : "마지막 소원은?"
데이빗 : "내 마음을 읽으라고 해요."
데이빗은 현실에서 타인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자기 자신에 대한 죄책감이 소중한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고 잃게 된 것에 대해 이 자각몽에서 들어난 것으로 연출되며 그 죄책감이 무의식속에 남아 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데이빗은 자신의 고소공포증을 극복하는 장면으로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는 것처럼 연출됩니다.


 훌륭한 영화이며 훌륭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 배경 노래들이 하모니를 이룬 영화라고 생각됬습니다. 시각과 청각이 즐거웠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