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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레이닝 데이 (Training Day, 2001) 후기

category 마이 스토리/영화 후기 2019. 1. 24. 19:48

주요 배우

 


줄거리

LA 경찰청 13년 경력의 베테랑 마약 수사관, 알론조 해리스(덴젤 워싱턴) 경관. 그는 오랜 세월 거리의 범죄자들과 씨름해온 탓에 어느덧 정의감은 퇴색된 체,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나름의 생존기술을 터득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이용, 오히려 불법을 자행하면서 필요악이라는 명분으로 모든 걸 합리화된다. 이러한 알론조 밑에 새로 들어온 신참 제이크 호이트(에단 호크). 인정받는 형사가 되겠다는 야심을 갖고, 마약반에 들어온 제이크의 첫 견습일... 하루동안 알론조를 따라나서지만 그에겐 상상치도 못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다. 대단한 카리스마를 지닌 선배 경관, 알론조에게 경외감을 느끼던 제이크는 그와 함께 할 수록 점차 혼란에 빠진다. 서로의 판이한 가치관으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은 점차 파국을 향해 치달아가고, 결국 모든것이 알론조가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진행되고 있었음을 깨닫는 순간, 제이크는 생사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후기 (스포일러 주의 !)

 오 세상에.. 정말 재밌습니다. 덴젤 워싱턴이 악역, 에단 호크가 선역으로 나오고 덴젤 워싱턴이 악역임을 깨닭기 까지는 중후반부 이상정도 되야 "아." 짧은 탄식과 함께 악역이구나를 깨닭습니다. 덴젤 워싱턴 연기 정말 잘합니다.. 원래 잘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당시 연기의 절정기였지 않나 싶어요.



 영화 초반부부터 끝까지 지루함 하나 없이 봤습니다. 허나 만점을 주지 못했던 건 역시 재밌게  잘 진행되가던 대부분의 모든 영화가 그렇듯 끝마무리가 예상 가능한 엔딩 스토리로 정말 살짝 조금은 아쉽게 끝났습니다. 


 그 절제된 연기는 덴젤 워싱턴 만이 소화해낼 것 같은 배역이였습니다. 보는 내내 저 역활을 저렇게 소화해 내는 배우가 과연 정말 몇이나 될까 영화 보는 내내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스눕독 나왔을 땐 조금 놀랬습니다.. 까메오로 출연하더군요.


 덴젤 워싱턴의 악역 연기는 정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감탄스러웠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지루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부패 경찰의 모습을 아주 성공적이고 긴장감 넘치게 풀어냈습니다. 영화를 보실 때 배우들의 연기력을 중요시 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 드리는 영화 입니다.